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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음 팬데믹 시리즈] 제4편-'니파 바이러스': 치사율 75%, 조용한 살인자 “조용히 퍼지고, 순식간에 죽인다”감기처럼 시작된다.열, 기침, 근육통… 그러나 몇 시간 만에 뇌에 염증이 생기고,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른다.치사율은 최고 75%.이것이 바로 ‘조용한 살인자’, **니파 바이러스(NiV)**다.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(Nipah) 지역에서 처음 발생박쥐 → 가축(돼지) → 사람으로 전파사람 간 전파도 가능 (체액·호흡기 분비물 접촉 등)잠복기 5~14일, 중증 뇌염 유발 가능왜 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팬데믹 후보로 지목했는가?1. 치사율이 매우 높다WHO에 따르면 치사율은 40~75%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자의 3/4이 사망2. 사람 간 전파 가능초기에는 동물 매개 감염이었지만,방글라데시, 인도에서는 사람 간 전파 사례 다수 확인3. 백신·치료제 없음현재까지 공식 .. 2025. 5. 24.
[다음 팬데믹 시리즈] 제3편-'에볼라 바이러스', '피의 열병'은 다시 돌아올까? “몸속에서 피가 녹아내린다” 피부 아래에서 출혈이 일어나고, 눈과 귀, 입에서 피가 흐른다.몸속 장기들은 기능을 멈추고, 치사율은 최대 90%에 달한다.이것이 바로 에볼라 출혈열(Ebola Hemorrhagic Fever)이다. 에볼라 바이러스란? 1976년 수단과 콩고민주공화국(당시 자이르)에서 처음 발견됨바이러스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병원체접촉 전파 (환자 체액, 혈액, 사체와의 접촉 등) 잠복기 2~21일, 평균 7~10일치사율 평균 50%,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90%까지 보고됨 에볼라가 위험한 이유 1.치명률이 너무 높다감염자 중 절반 이상이 사망.백신이 없던 과거에는 거의 걸리면 죽는 병으로 알려졌음. 2.장례식조차 위험하다환자 사망 후에도 시신은 전염성을 유지.전통 장례 방식(손으로 만지고.. 2025. 5. 23.
[다음 팬데믹 시리즈] 제2편- ‘질병 X’는 어떻게 등장하는가? “존재하지 않지만, 반드시 온다”‘질병 X(Disease X)’는 역설적인 존재입니다.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,세계보건기구(WHO)는 그것이 ‘다음 팬데믹의 실체’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우리는 이제 상상 속 질병에 대비해야 합니다. 질병 X란 무엇인가? 질병 X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병원체를 가리키는 WHO의 경고 코드입니다.코로나19가 출현하기 전, WHO는 이미 ‘정체불명의 신종 바이러스가 세계적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’는 가능성을 경고했고, 그것이 현실이 되었죠.|| 즉, 코로나19는 실제 세계에 나타난 첫 번째 '질병 X'였습니다. 왜 ‘정체불명의 병원체’가 위험한가? ① 탐지되지 않은 침입자 기존 감염병은 이미 진단법과 감시체계가 있지만,질병 X는 처음 등장하기 때문에 감지 자체가 어렵습.. 2025. 5. 22.
[다음 팬데믹 시리즈] 제1편 ,WHO가 주목한 33가지 병원체 팬데믹은 끝났는가, 아니면 시작일 뿐인가? 25년6월,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대선을 앞두고 ​"정치는 요란하지만, 진짜 위협은 조용히 다가온다."라는 말로 시작하려 합니다. 코로나19 이후, 우리는 다시 마스크를 벗고, 여행을 다니고, 학교와 회사로 돌아갔습니다. 하지만 세계보건기구(WHO)는 조용히 새로운 경고를 내놓았습니다. "다음 팬데믹은, 33개의 병원체 중 하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."단지 경고에 그친 것이 아닙니다. WHO는 그 병원체들을 직접 이름을 붙여가며 전 세계 과학자와 정부에 말합니다. "이 병원체들을 주시하라. 대비하라."WHO는 왜 33가지를 지목했는가? WHO는 2022년부터 감염병 R&D 이니셔티브(R&D Blueprint)를 재정비하며,이전까지 9가지였던 감염병 감시 리스트를 무려 33가지로 확대했습니다.목.. 2025. 5. 21.